[브리핑] 청개구리 대통령의 교언영색 유체이탈 발언, 국민은 기가찹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19일 (목) 11: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청개구리 대통령의 교언영색 유체이탈 발언, 국민은 기가찹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들과 여당지도부들과의 회의를 갖고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비판에 변명은 안된다', '이념논쟁 멈추고 민생에 집중해야한다' 는 말을 쏟아 냈습니니다. 온국민이 반대하는 일들만 청개구리처럼 골라서 해온 대통령의 유체이탈 발언에 국민들은 기가 찰 뿐입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해양방류를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의 목소리, 언론장악 방송장악을 우려하는 목소리, 노동개악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내가 옳다고 밀어붙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는 정신이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번번이 대다수의 국민이 반대해도 문제 있는 인사만 골라 하고, 여론에 아랑곳 하지 않고 강행하며 야당탓, 가짜뉴스 언론탓 변명으로 일관해온 윤석열 정부의 모습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비판에 변명은 안된다'는 말을 어떻게 낯두껍게 할 수가 있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민생은 외면하고 고통은 국민들에게 전가하며 공산주의 타령, 색출 타령으로 철지난 이념논쟁에 죽을동 살동 매달려온 당사자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그 입으로 '이념논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이라는 말을 하는 지점에서는 과거의 ‘윤석열’을 매섭게 몰아붙이는 그 뻔뻔함과 유체이탈 화법에 영혼 없는 정치인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소름이 돋습니다.
국정운영은 독선적으로 하면서 눈꼽 만큼도 바뀌지 않아 민심이 이반하고,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발등의 불을 꺼보고자 말만 그럴듯하게 반복한다고 해서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 싸늘한 민심 앞에 국민은 늘 옳다는 마음으로 민심에 귀 기울일 변화가 생겼다면 행동으로, 국정운영 기조 전환으로 그것을 보여야 합니다.
변명에 변명을 쌓고, 교언영색으로 겉만 꾸며서는 안으로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는 실패한 정부의 비극을 막을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10월 1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