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기업은행 노조 창립 50주년 기념식 축사

일시: 2023년 10월 6일 (금) 10:00
장소: 기업은행 본점 대강당

안녕하세요,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오늘 이 50주년이라는 말 앞에 굉장히 큰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 

큰 짐을 짊어지고 가는 김형선 위원장님 너무나 축하드리고
또 이 50년 역사를 써오시고 이끌어오신 많은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노동조합과 같은 시기에 태어났을 수많은 후배 조합원들께도 앞으로의 역사를 앞장서서 이끌어가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관치금융이 아니라 은행의 공공성 확보, 그리고 세계 최장시간 노동이 아니라 노동시간 단축으로 우리 가족과 이웃, 그리고 환경을 돌보는 삶으로 향했던 노동조합. 

그리고 노동조합의 탄압과 분열이 아니라 더 많은 노동자들과 더 넓게 연대하는 사회로 나아가자는 정신이 지금 우리 기업은행의 정신이고 또 우리 금융노동자들의 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길을 더 활짝 열어가야 될 큰 사명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정치의 민주주의가 마구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사회의 권력들 민주주의의 구조를 더 탄탄하게 받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해주실 때 정치가 부끄러움을 알고 ‘정치가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이 흔들리는 민주주의의 중심을 어떻게 잡아나갈지 더 많이 고민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고, 우리 사회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에 존재의 이유이자 사명이 있다고 항상 믿어왔습니다. 

그러한 뜻과 가치가 기업은행 노조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저는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연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기업은행 노동조합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