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연예계 블랙리스트 제기했던 유인촌 후보자, 출세 위해 국민 우롱 [강은미 원내대변인]
일시 : 2023년 10월 5일(목) 15:3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MB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인지 그 뻔뻔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유인촌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위증입니다. MB정부 당시 문체부의 종북 예술인 선별과 그들 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국정원 문건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유인촌 장관의 책임을 명시한 진상조사위원회 백서도 나왔습니다.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유 후보자의 주장은 국회에 대한 기만이며 국정감사였다면 위증죄로 수사받을 사안입니다.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위증하겠다면 유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닌 수사당국의 수사를 자청하십시오.
유 후보자는 연기자 유인촌을 성원했던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유 후보자는 1991년 연예인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연예인들의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블랙리스트 문제를 제기했던 장본인입니다.
그러나 지금 유 후보자는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 탈을 바꿔쓰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유 후보자가 공인으로서 마지막 도리를 다하겠다면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거취를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0월 5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강 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