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단기 4356년 개천절을 맞아 [이재랑 대변인]
[브리핑] 단기 4356년 개천절을 맞아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3일 (화) 15: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제 4356주년 개천절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개천절은 추석 연휴와 연계되어 시민들이 더 많은 쉼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휴식의 시간을 가지셨길 바랍니다. 그런 와중에도 연휴 동안 현장 곳곳에서 노동해야 했던 노동자들의 수고에 가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개천절을 맞아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깁니다. 그러나 반만 년 간 내려온 홍익인간의 정신이 무색하게 오늘도 우리 사회에서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합니다. 배제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해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권이야말로 홍익인간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할 곳입니다. 극단적인 정쟁으로 더이상 민생을 얘기하지 않는 정치가 되었습니다.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한발자욱이라도 미래를 향해 내딛어야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야당과의 대화 창구는 닫은 채 거대한 퇴행을 자행합니다. 재난과 참사를 겪은 자들이 오늘도 고통 속에서 삶을 보내건만, 정권은 재난과 싸우지 않고 재난을 겪은 자들과의 싸움에만 골몰합니다.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언지 모르는 정권의 행보에 온 국민이 숨막힐 지경입니다.

거대 야당 역시 민생에 몰두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힘으로 제1당이 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가히 무겁습니다. 여전히 노란봉투법 등 민생 현안은 정치권에서 발목이 잡힌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정치 개혁은 공염불이 되고만 있습니다. 

정의당은 대한민국 제3당으로서 오늘날 정치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오늘에 맞게 표현하자면 돌봄 사회로의 혁명, 복지 국가 건설일 것입니다. 정의당은 앞으로도 국민을 이롭게 하는 정치, 모든 국민이 차별과 배제없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3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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