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권수정 후보, "강서구청장 토론회,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허위 사실 유포가 아님을 입증해야 할 것"
오늘 강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방송됐습니다. 역시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자격 없음, 진교훈 민주당 후보의 능력 없음이 낱낱이 드러난 토론이었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2019년 비위 행위로 인해 검찰 조직에서 해임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 후보는 답변에서 행정심판 쟁송 중이라고 말했는데, 관련 자료를 공개해 국민들 앞에 입증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또다시 져야 할 것입니다. 행정심판 쟁송이 허위사실이라면 강서구민들은 또 다시 범죄자를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봐야하는 셈입니다. 또 보궐선거를 치르게 할 셈입니까. 입증도 못할 공수표 날리는 것이 아니라면 강서구민 앞에 떳떳하게 행정심판 쟁송 관련 자료를 공개하십시오.
김 후보는 강서구의 오랜 문제인 항공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마치 행정 규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양 강서구민을 혹세무민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나 서울시 모두 국제 기준이 변경되기 전에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우 후보는 이를 모르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알고도 또 제 버릇 남 못 주고 강서구민들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겁니까.
이밖에도 학교 설립이 교육청 권한인지도 모르고 강서구에 자사고를 세우겠다거는 둥, 한평생 모은 돈을 전세사기로 피해본 피해자들에게 재산세를 감면해주겠다는 등의 발언들은 고민한 흔적도, 공부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대통령 사면권이 합법적인 부분이라고 또 다시 강조했지만 애초에 사면권 자체가 삼권 분립을 해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면권은 최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오로지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행사해야 합니다. 불법을 저질러서 형을 받은 이가 합법 운운하는 것도 기가 막히지만 본인의 사면으로 대체 무슨 국민 통합이 이뤄졌다는 것인지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토론회 내내 자료 읽기 급급한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역시나 중앙에서 내려꽂은 낙하산 후보다웠습니다. 강서구에 대한 비전이나 전망마저도 중앙에서 내려준 대로 읽기만 하는 '받아읽기' 후보였습니다.
진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을 둔 이재명 대표의 공약과 본인의 공약이 상충되는 데에, 이재명 대표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혁신개발 지구 지정 전이었기 때문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가 김포공항 주변을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한건 21년 12월로 이재명 대표는 그 이후 계양 재보궐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도 혁신개발 지구 지정과 무관하게 이전하겠다고 내세운 셈인데 둘 중 한 명은 공약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셈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제대로 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진 후보는 모아주택, 재개발 재건축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원주민이나 세입자들이 장차 입을 수 있는 피해 방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주거 중인 임차인들을 중심에 놓고 주거권에 대한 원칙을 세우는 일입니다. 피해방지, 지원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양당 후보 모두 기후 위기 대응,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와 관련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현 시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기후 재난을 단순히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는 짐짝 취급하거나, 개발에 급급해 복지를 후순위로 미룬다면 상생과 공존은 결코 이뤄질 수 없습니다. 이미 시민들은 코 앞에 닥친 기후 재난이나 복지 시스템 소외에 대해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만큼, 이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후보는 오직 권수정 후보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짧은 토론으로도 누가 강서구를 이끌어갈 구청장 적임자인지 드러났지만, 여전히 권수정 후보와 정의당은 더 많은 비전을 보이지 못해 아쉽습니다. 정의당은 구민들의 더 많은 알 권리를 위해 후보자 간 토론회를 한 차례 더 개최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양당의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3일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