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권수정 강서구청장 후보,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 정책간담회
일시: 2023년 9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강서지회 사무실
권수정 후보는 오늘(12일) 장혜영 의원실에서 주최한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하였다. 간담회에는 권수정 후보와 장혜영 의원을 비롯해 김수정 서울지부장, 장미라 강서지회장과 강서지회 임원 및 회원 10여 명이 자리했다.
권수정 후보는 "오늘 이 자리를 개최해주신 장혜영 의원님은 부모연대와 함께 동조 삭발을 하셨던 분"이라며 인사말을 열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장애인이 교육받고 자립하는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능력치 만큼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 이라며 말했다.
그리고 "강서구는 장애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임에도 장애인 관련 시설이나 서비스는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라며 "예산은 결국 의지의 표현이고, 구청장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는 권수정 강서구청장 후보에게 1. 강서구 행동지원서비스센터(가칭) 설치 및 운영 2. 강서구 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거모델 개발 3. 장애학생 학습도우미 확충 이상 3가지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
권 후보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의제로 주셔서 가슴 아프다"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측의 긴급 돌봄을 위한 공간 마련, 발달장애인 지정 병원 및 정기 건강검진 마련, 운동 시설 확충 등의 요구가 이어졌다.
2023년 9월 12일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붙임] 권수정 후보 인사말 전문
반갑습니다.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입니다.
오늘 자리가 그래도 좀 편한데 아무래도 회원님들께서 장혜영 의원님과 잘 아시는 분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부모연대 측 여러분과 동조 삭발을 하셨지 않습니까. 장혜영 의원님은 저희 당에서는 여성 국회의원님 중 최초로 삭발을 하신 분입니다.
정의당은 민주노동당 때부터 장애인 이슈와 관련해서 진심을 다하고 있고 차별금지법, 저상버스 도입 등의 활동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강서구청장으로 출마하면서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으기 위해 부여잡고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기 전에 미리 주신 정책 3가지를 봤는데 이렇게 당연한 것을 정책 협약식의 의제로 주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서울시의회에 의원으로 있을 때 그 많은 시의원들 중에서 딱 한 명 정의당 의원이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봤던 것은 장애인이 교육하고 자립하는 문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그 능력치 만큼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최초로 정신 장애 일자리 등을 만들었고 시범 사업을 3년째 해서 성공 사례로 다른 지자체에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특별히 제가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에 누가 아파서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함께 사는 세상이지 않습니까. 함께 어울리면서 아무도 소외되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노동 활동, 당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분들과는 같이 어울리면서 같은 고민과 같은 삶을 누리는 것이 굉장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혼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지금까지 그런 자세로 해왔습니다.
그리고 강서구가 장애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 않습니까. 서진학교 싸움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웠고, '학교 가는 길' 영화가 나왔을 때 상영회도 제가 참석을 했습니다.
강서구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볼 때도 시설의 접근성 문제부터 서비스 차원에서 부족한 것이 너무 많더라고요. 복지 예산은 서울 자치구 중에서 제일 높은데 장애인 관련된 시설이나 서비스 순위는 굉장히 뒤입니다.
예산은 의지의 표현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예산이 어디로 흘러 들어가느냐는 것은 결국 구청장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의지는 그 의제에 얼마나 몰입하고 알려고 하는지의 의지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다른 구청장 후보와 저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를 감히 드려봅니다. 오늘은 제 얘기를 하기보다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갖고 가려고 왔습니다. 충분히 말씀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