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후재난 불평등 현장방문 경청회 '정의당-이화의료원지부 간담회'
일시: 2023년 9월 12일 (화) 11:30
장소: 이대서울병원 대회의실
오늘 오전 정의당은 ‘녹색정치 선언’ 이후 시리즈로 이뤄지고 있는 ‘녹색정치행보’ 일환으로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 지부와 이대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자리에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권수정 강서구청장 예비후보, 환노위 소속 이은주 국회의원과 조귀제 정의당 노동부대표가 함께하였다. 또 보건의료노조에서는 나순자 위원장, 최희선 서울본부장, 유현정 이화의료원지부장 외 10여 인의 조합원이 자리하였다.
정의당과 보건의료노조는 취약계층에 가장 치명적으로 닥쳐올 기후위기를 앞두고 돌봄의 최전선에서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루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보건의료노조가 2021년도 단협 과정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노사합의에 모범적 선례를 만들었다’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과정 등 노동에 있어서만큼은 정의당이 부족함에도 결코 정치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권수정 강서구청장 후보는 서울시의원이던 시절 보건의료노조와 조례 제정을 위해 연대 협력했던 소중한 기억에 감사함을 표명하며, 노동조합원으로서 “돈보다 생명”이라는 보건의료노조의 투쟁 기치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보건의료노조 역시 간담회 과정에서 강서구 현안을 비롯해 복지 예산 등을 폭넓게 다루며 향후에도 논의를 이어가자고 하였다.
2023년 9월 12일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붙임] 권수정 후보 인사말
강서구청장 후보 정의당 권수정입니다.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도 주요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기도 했지만, 진보정당의 후보로서 두 거대정당의 오세훈, 송영길 후보에 맞서서 우리가 가야될 길을 함께 주장하고 싸웠던 길에 제 선거운동에 가장 많은 힘을 보태주신 분들이시거든요.
특히 항상 가슴팍에 새기시는 것 있으시잖아요, “돈보다 생명”. 자본주의하에서 이 말이 지니는 무게감과 책임감, 그리고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표현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싸움에 가장 전장의 말이잖아요. 생명의 가치를 어떻게든 실천하고 돌파하려고 계속 노력하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이죠.
제 현장은 아시아나항공이지만, 그곳뿐만 아니라 정치의 영역에서, 여기서는 또 노동현장에서 끊임없이 손을 잡고 그 길을 뚫고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서로가 응원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었고요.
이번에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오면서 서울시의회 때도 있었지만, 제가 노동조합 활동가로서 우리 보건의료노조 동지들을 찾아다니면서, 각 지구 돌아다니면서 정식 교육도 다니고 했잖아요. 여러분께서 노동조합의 일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꿔나가는 길에 또 다른 현장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만나야되는지, 왜 필요한지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그 또 다른 여기가 그 현장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전에 백병원이 문을 닫았죠, 그때 제가 아마 나리타인가 비행 갔다와서, 그러면 4시인가 귀국 도착하거든요, 부리나케 달려가서 집회를 딱 한 번밖에 참석을 못했어요. 그런데 그 오래된 서울 중앙에 있는 병원 하나조차도 돈이라는 것 때문에 그냥 없애버리는 이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지키고...특히나 기후위기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그 피해들이 약자에게 몰려갈 때, 이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굳이 나열해 말씀드리지 않아도 지금까지 보아오셨던 모습처럼 저는 앞으로 구청장이 되어도, 그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말씀을 드릴 것이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니까 우리 강서구가 중앙의 공공의료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방방곳곳에 공공의료가 시민들의 삶 하나하나에 맞닿을 수 있도록 모세혈관을 만들어가는 그 길에 계속해서 함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그 길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환대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말씀 해주시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만큼 최대한 담아서 이 선거 투쟁을 진행해가겠다는 말씀도 더불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