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국힘 김태우 공천? 후안무치, 국민무시 오만한 공천, 국민의 분노 부르는 패착이 될 것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9월 6일 (수) 11: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후보로 낼 모양입니다. 설마 했는데 역시나입니다. 국민을 무시해도 유분수입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보궐선거에 사법부의 판단과 국민의 상식을 거꾸로 세우며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을 공천한다면 사상 초유의 후안무치, 국민 무시 공천이 될 것입니다. '국민과 한판 해보자'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함의 상징이 되고 말 것입니다.
형이 확정되어 구청장직을 상실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석 달 만에 사면 조치를 통해 보궐선거 출마의 길을 열어줬습니다.
특사의 흔한 명분인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경제를 위해서도 아니고 오로지 '보궐선거에 김태우를 내라'는 오만한 시그널을 여당에 보낸 것입니다. 대통령의 눈치보는 것에 할 줄 모르는 국민의힘의 김태우 공천은 당연히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그래도 국민들은 설마설마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나 무도하고, 후안무치하랴 생각했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상식과 민심을 뛰어넘는 오만함과 국민 무시를 보여줄 모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김태우 공천을 강행한다면 뼈아픈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강서구민들의 탄식과 헛웃음은 물론, 국민의 분노를 부르는 패착이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골프 향응을 제공받고 인사 청탁을 하는 등 공직자 부적격 혐의도 수두룩한 김태우 전 구청장을 아무리 '공익제보자'인 양 치장한다 한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자당의 당규도 무시하고, 잡범 수준의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가 그 보궐선거에 나오는 사법 무시, 국민 무시의 오만한 정치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2023년 9월 6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