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노동비전 토론회 - 6411과 노동정치의 미래’ 모두발언
일시: 2023년 9월 5일 (화) 15:0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청소노동자 임영순님, 경비노동자 정의헌님, 콜센터 노동자 이하나님, 정신건강상담사 주상현님, 경비노동자 이춘성님, 미화노동자 오한균님,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부본부장 김상열님, 오늘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앉아 있으니까 이렇게 식구들끼리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마음이 편하고 너무 좋은 자리 함께하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쁩니다.
정의당은 ‘혁신 재창당의 길로 가겠다’ 선언을 했습니다. 혁신이라는 것은 ‘옛 가죽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라는 의지를 표현하는 행위이지만, 모든 게 다 바뀌어도 이것 하나만큼은 절대 바뀌면 안 된다고 약속을 했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정의당의 사상적 좌표인 ‘6411 정신’입니다.
그래서 제가 국민들께 “6411 정신 하나 빼고 다 바꾸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진보정치가 길게는 30년, 정의당은 12년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모든 정당들이 다 그렇지만, 좋은 때가 있으면 위기도 다가오고, 또 그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정의당은 매번 함께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 정의당이 함께 대변해야 하는 사람들 그 속에서 힘을 얻고 그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앞으로의 정의당의 혁신 재창당 과정도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소망 그것 하나만 믿고 달려나갈 것입니다.
정의당은 우리 사회에 목소리 없는 노동자들의 정치적 확성기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구성원 어느 누구도 ‘저 민주주의에는 내 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없도록 만드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비어 있는 우리 정치의 민주주의 속, 여러분의 자리를 채워나갈 정의당의 역할을 더 많이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경청회에서 여러분들이 해주신 말씀들은 정의당의 피와 살이 될 것입니다. 하나하나 귀 기울이고, 잘 새기고, 받아들여서 올 하반기 정의당 혁신 재창당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의 답이 여기 계신 노동자들로부터 나왔다’라는 말씀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도록 충분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9월 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