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VIP 눈치만 보는 홍범도함 개명 꼴불견, 군은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VIP 눈치만 보는 홍범도함 개명 꼴불견, 군은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9월 5일 (화) 14:3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군과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옮기는 결정을 한데 이어, 잠수함 홍범도함 함명 변경으로 반역사적 ‘이념’ 타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국무총리가 함명 변경 검토를 언급하고, 해군은 검토한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바꾼다 안바꾼다’ 조석으로 오락가락 중입니다.

명분도 근거도 없이 눈치만 보다 보니 원칙은 찾아볼 수 없는 꼴불견 행보입니다.

결국 홍범도함 개명논의는 윗선의 눈치, VIP 눈치만 보고 있다는 뜻이고, 홍범도 장군 폄훼와 반역사적 ‘이념’ 타령의 몸통이 대통령이라는 자기고백과 마찬가지 입니다. 

국민적 동의도, 역사적 정통성도 얻지 못한 선무당 이념놀음에 군과 정부가 이렇게 흔들려서야 어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호부호형 못하는 홍길동전에 빗대 홍범도함을 홍범도함이라 부르지 못하는 '홈범도전'이 아니냐는 기자들과 세간의 탄식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는 대통령실은 민심을 똑바로 알기 바랍니다. 현직 대통령이 가는곳 마다, 입열 때 마다 반역사적 '이념' 타령을 선동해 놓고 문제가 되는 곳에서는 쏙 빠져 남탓만 한다고 해서 반역사 폭거행위를 가릴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역사와 민심에 죄를 짓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계획을 철회하고, 함명 변경 추진을 멈추십시오. 군은 5년짜리 정권의 시녀, 극우‘진영의 군대’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군으로서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2023년 9월 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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