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돈키호테 윤석열 대통령. 풍차괴물에 돌진할 때가 아니라, 민주, 민생, 평화를 직시할 때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30일 (수) 15: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그 맹종 추종세력의 조작과 선동, 자유사회 교란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2023년 대한민국 대통령의 역사인식, 정세인식이 아직도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대립의 시대인 7,8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에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평화통일을 논하는 자리에서 과거에 허우적대며 ‘색출’하고 ‘싸울’ 생각만 드러내는 대통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자신의 편협한 세계관에 갖혀 과거의 허상과 싸우느라 민생과 평화의 현실을 도외시하는 돈키호테 대통령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명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나라의 대통령의 인식과 국정운영 방향이 그러하니 국정은 퇴행만 거듭하고 국민의 걱정과 불행은 커져만 갑니다.
대통령이 이러한 분위기를 조장하니, 같은 자리에서 나온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답사도 가관입니다. 대한민국의 공식 회의 석상에서 ‘먹구름 위에 빛나는 태양’, ‘혼란속에서 나라를 지켜내신 구국의 지도자 윤석열 대통령’을 운운하는 모습을 보다니 기절초풍할 노릇입니다.
온 나라를 과거로, 권위주의 시대로 되돌리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 과거의 허상과 본인만의 편협한 세계관에서 빠져나오십시오. 민주와 민생, 평화를 갈망하는 시대적 흐름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극우진영 자신만의 리그에서 구국의 지도자, 위대한 영도자 놀음만 하며 풍차괴물에 돌진할 때가 아니라, 민주와 민생과 평화 곁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똑똑히 알기 바랍니다.
2023년 8월 3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