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공익제보자면, 파리도 새일 것
김태우 전 구청장이 어제 결국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습니다. “힘 있는 구청장”이라며 버젓이 기호 2번이 적힌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대문짝만한 현수막에 본인의 정치적 입신양명만 생각하는 비대한 자의식이 보입니다. 여기에 유권자인 강서구민의 삶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김태우가 공익제보자면, 파리도 새겠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사법부 판결을 받은 장본인이 보궐선거조차 전 정부를 탓하니, 자신의 잘못이라 인정하려면 강서구가 아니라 나라도 팔겠습니다. 게다가 국민의힘에서는 협의한 바가 없다는데,스스로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라 칭하는 대범함에는 할 말을 잃습니다. 상대는 연애는커녕 대꾸할 생각도 없는데, 혼자 결혼한다며 청첩장 돌리고 다니는 꼴입니다.
무엇보다 40억의 보궐선거 비용보다 한강변 부지 1조 원을 벌어와서 괜찮다는 김태우의 의식에, 그가 강서구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여실히 보입니다. 김태우에게 강서구는 철저히 수지타산의 대상일 뿐, 강서구민과 공동체가 일상을 살아가는 곳이 아닌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강서구를 돈벌이 대상으로 생각할 모양이면 정치 그만두십시오.
김태우는 강서구 민심부터 돌아보아야 합니다. 강서구의 숙원해결사가 아니라, 김태우가 사퇴하고 자숙하는 것이 강서구민의 숙원입니다. 말한대로 ‘속전속결’로 사퇴하는 것이야말로 본인이 약속했던 지역구민에게 헌신하는 길임을 똑똑히 알아두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에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한 입장 분명하게 밝히십시오. 이미 1심에 유죄 판결 받은 인물을 공천해 강서구 유권자를 배반한 것은 국민의힘입니다. ‘김태우는 당과 협의한 적 없다’는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소나기 피할 생각 말고, 범죄자 공천한 데에 강서구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8월 29일
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 권 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