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도넘는 국회 패싱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 되치기당할 것이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25일 (금) 16: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학교 폭력 무마 의혹,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위장전입 의혹, 건강보험 부당혜택 의혹, 자산 형성 과정에 관한 의혹, 언론 장악 전력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과 혐의가 버젓이 살아 숨쉬는데 해명과 설득의 시늉조차 없이 인사를 강행했습니다.
국민 다수의 부정적 여론과 언론계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고 여당은 방송 장악의 홍위병이 되었습니다. 정부·여당의 행보는 ‘국민의 입’이 되어야 하는 언론을 ‘국민의힘’으로 대체하려는 방송 장악의 과정입니다. 이번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은 언론 장악의 서막이자 언론 자유에 대한 전쟁 선포입니다.
하지만 국회를 패싱하고 자행하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발악은 오히려 언론을 장악하지 않고서는 자신들의 무능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국민들은 이 모든 작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민 설득과 협치 없이 자행하는 일방적인 인사 강행과 언론 장악 시도는 국민들의 분노로 되치기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언론장악을 막는 입법 대책에 나서겠습니다. 방송3법, KBS 수신료 통합징수 법안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고, 국회 인사청문 대상과 인준권을 확대하여 ‘식물 청문회’로 전락하는 일을 막는 ‘이동관 방지법’을 추진할 것입니다. 언론 자유를 염원하는 많은 언론인·국민들과 함께 정의당은 굴하지 않고 싸움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2023년 8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