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SPC그룹 계열사 노동자 사망 관련 SNS 메시지
어제 SPC그룹 계열사의 샤니 빵 공장에서 산재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셨던 노동자께서 결국 숨을 거두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극이었습니다. 작년 SPC 계열사 청년 노동자 사망 이후 고용노동부는 '분리된 계열사에서의 사고이기 때문에 SPC그룹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없다'라며 당시 한 달에 한 번꼴로 산재가 발생하고 있던 SPC그룹 지도부에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결국 정부의 '재벌 총수 봐주기'는 안전불감증 방치로, 그리고 또 다른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계열사 전체에서 같은 문제가 수십 차례 반복되는 이유는 SPC그룹 전체가 노동자의 삶을 신경쓰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SPC그룹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적용하고, 문제의 뿌리를 뽑아내 더 이상의 죽음을 막아내야만 합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의당은 더 이상 일터로 떠났다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8월 10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