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북연맹의 조기 퇴영이 “국민 배신 망동”이라는 국힘 신원식 의원, 스카우트를 배신한 것은 무능한 한국 정부입니다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8일 (화) 11:4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잼버리 영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논란에 전북연맹이 조기 퇴영한 것을 두고 “국민 배신 망동”, “반대한민국적 결정”이라고 얼토당토 않은 비난을 했습니다.
문제의 진실에는 관심없고 오직 정치 논리, 진영싸움으로만 모든 것을 바라보고 선동하는 한심하고 못된 모습입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이야기는 딱 신원식 의원을 두고 한 말 같습니다.
피해자와 가해 행위자의 분리를 요청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사건 처리를 기다리다 경고 조치로 흐지부지 끝난 사건 처리에 대원을 보호하고자 조기 퇴영한 것이 왜 대한민국에 반하는 결정입니까. 빠르게 조치해 피해자들을 보호했어야 할 조직위가 역할을 방기하고, 이틀 후에서야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라는 김현숙 여가부장관의 무책임한 태도에 배신당한 것은 오히려 우리 청소년들입니다.
게다가 신원식 의원은 김현숙, 김윤덕 공동조직위원장에게 잼버리 부실 준비와 운영의 책임으로 전북도민에 사과하라고 했는데, 정작 2021년 9월부터 전북도부지사였던 본인은 “해당 업무가 아니었다.”라고 말한 장면은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책임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사건 터지면 본인은 책임없다며 남 탓만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 DNA를 몸소 증명하는 꼴입니다. 이제 한반도 북상으로 방향을 바꾼 태풍에도 ‘반대한민국 배신 타령’을 할 기세인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경거망동, 멈추기 바랍니다.
국힘 신원식 의원의 세계스카우트연맹 대원들과 전북도민을 향한 사과와 망언 시정조치를 요구합니다.
2023년 8월 8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