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현역 흉기 난동, 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적, 복합적 대응을 주문합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4일 (금) 10: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4인의 사상자를 낸 관악구 신림동 흉기 난동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제 분당 서현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4인의 부상자 중 2인은 중태라고 합니다. 피해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일상의 출퇴근길마저 불안해졌습니다. 수사와 더불어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합니다.
현재도 다중 밀집 지역을 지목하는 온라인 살인예고 글이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경찰 당국은 모방 범죄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시민에게 집단적 트라우마가 형성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의 사건 영상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랍니다.
어제 윤희근 경찰청장은 해당 사건을 ‘사실상 테러행위’라 규정지었습니다. 많은 시민이 평소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던 재난 문자가 왜 이 사건 직후에 인근 지역 주민에게 발송되지 않았는지 의아해 하십니다. 자연 재난 외에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안전이 위협되는 상황에는 위험방지를 위해 경찰도 시민을 대상으로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의 사건 사고가 정신 질환에 대한 혐오로 모든 책임을 돌리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 당국에 신속한 사건 대응과 더불어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지낼 수 있는 안전 확보 대책과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수립을 다시 한번 주문합니다.
2023년 8월 4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