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정권의 ‘묻지마’ 전방위 방문진 압박.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전횡 [김가영 부대변인]

[브리핑] 정권의 ‘묻지마’ 전방위 방문진 압박.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전횡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3일 (목) 11: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감사원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이사회 이사장을 소환했습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보수 성향의 공정언론국민연대가 청구한 국민감사의 대상자인데, 감사원은 방문진의 법령 위반이나 부패 행위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묻지마’식 언론 장악에 감사원마저 ‘눈 감은’ 홍위병으로 전락했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남영진 이사장의 해임 제청에 이어, MBC의 최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권태선, 김기중 2명에 대한 해임을 추진 중입니다. 모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나 방통위의 검사, 감독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의 국민감사청구의 요건은 감사 대상이 법령 위반이나 부패 행위로 공익을 현저히 침해했을 경우로 전제하고 있습니다. 방통위의 이사진 해임 제청 사유 역시 MBC를 방만하게 경영했다는 뜬 구름만 쥐고 있을 뿐입니다.

 

근거 없이 진행되는 정권의 전방위적 언론 압박의 칼 끝은 결국 공영방송 사장 교체라는 정치적 목적을 향합니다. 전직이 언론탄압기술자인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필두로 공영방송마저 내 입맛대로 만들겠다는 정권의 전횡입니다. ‘일단 털고 보자는’ 그야말로 뻔뻔하고 파렴치한 전방위적 언론 드잡이입니다.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 것은 오히려 국민의 눈과 입을 대신하는 공영방송을 홍위병까지 동원해 파괴하는 정권의 무도함입니다. 공영방송 무력화 시도에 박차를 가하는 윤석열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이동관 후보자 임명과 공영방송 이사진 해임 제청을 모두 철회하십시오.

 

2023년 8월 3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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