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순살아파트 국민 걱정에, 남 탓부터 하는 대통령과 여당. 도대체 제정신입니까?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순살아파트 국민 걱정에, 남 탓부터 하는 대통령과 여당. 도대체 제정신입니까?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2일 (수) 16: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재옥 원내대표를 필두로 국민의힘이 철근을 빼먹은 부실시공 아파트 문제를 전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와 대통령실에 대한 조사도 언급했습니다.

 

도대체 제정신입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심각한 문제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첫 마디가 남 탓, 전 정부 탓이라니 참으로 한심하고, 걱정스럽습니다. 이미 봉창 두드리며 배를 산으로 몰고 있습니다.

 

결국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건설 이권 카르텔 이야기도 진짜 핵심 건설업계의 복마전을 잡겠다는 것이 아니라 전 정권 잡아 정치적 이득 보겠다는 이야기였다는 것을 고백하는 꼴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민의 요구를 보십시오. 국민들에게는 문 정부 때문이냐, 윤 정부 때문이냐 보다 당장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대책과 부패의 고리를 발본색원할 대책이 중요합니다.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 부패 이권 카르텔은 건설자본과 정관계가 얽힌 한국 사회의 복마전입니다. 이 부패 구조는 한 정권의 문제, 몇 년간의 문제가 아니며, 윤석열 정권도 문재인 정권도 그 이전 이명박, 박근혜 정권도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하기에 국민들은 문제의 핵심을 성역 없이 마주하고, 부패 고리를 청산하는 강한 쇄신을 주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더 이상 문제를 호도하며 국민을 우롱하지 말기 바랍니다. 즉각적인 국민 안전 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부터 시작해, 건설자본과 정관계 이권 카르텔의 핵심을 정조준한 쇄신대책을 빠르게 내놓기 바랍니다.

 

계속되는 헛발질과 정치놀음은 국민의 분노와 의구심만 키울 뿐입니다. 이토록 민생에 관심이 없는가 하는 분노와 이권 카르텔의 핵심에 친재벌, 친자본 정당 국민의힘이 있어서 엉뚱한 물타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국민적 의구심을 더 키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23년 8월 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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