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세계스카우트잼버리 400여 명 온열질환자 발생, 특단의 대책을 촉구합니다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2일 (수) 15: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2023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4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오늘 개영식이 예정된 잼버리가 시작하자마자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것입니다. 환자가 더 늘지 않고 사고를 대비할 특단의 대책을 촉구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이자, 전 세계 청소년 참가자와 운영위원, 지도자을 포함해 4만여 명이 모여드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을 모두가 예상했을 것이고, 행정안전부까지 관여하는 행사가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다수의 환자가 나오는 사고가 났습니다.
잼버리 조직위는 ‘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 400여 명의 청소년이 고생 중이고, 열사병이 아니어도 4만 명이 뙤약볕에 장시간 있는 이 상황을 조직위는 인지하지 못합니까. 이미 큰 차질입니다. 위기의식이 없는 조직위는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덩굴 터널, 그늘 쉼터, 안개 분사 시설만으로는 안 됩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도 모자랍니다. 잼버리 조직위가 세계적인 행사의 체면을 차리기 전에, 참가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3년 8월 2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