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은 국정 독주 선언 [강은미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코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을 강행했습니다. 국회무시, 야당무시, 국민무시의 길을 가겠다는 독주 선언입니다. 특히 MB 언론농단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수사지휘했다는 점에서 견공이 자기 꼬리를 문 인사입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은 '윤석열표 언론농단'입니다. 임기 1년 내내 공영방송과 충돌한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을 손에 쥐고 지금껏 벌인 국정독주를 더욱 노골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동관은 MB 홍보수석 시절 공영방송 임원 물갈이와 언론사 광고 탄압, 국정원 문건 지시 등 농단을 자행한 장본인입니다. 자녀 학폭 은폐 의혹에 이어서 인사청탁 시도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이동관은 인사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 포토라인에 서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없는 국정 능력이 언론을 손에 쥔다고 해서 생기지 않습니다. 이동관이 방통위원장이 된다고 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약화되지 않습니다. 정권 몰락만 가속화할 뿐입니다.
정의당은 결연한 야당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의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 때문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3년 7월 28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강 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