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관련 국토위 전체회의
원희룡 작성한 적 없다던 월간진도보고서 회의장 등장
심상정, 원희룡 장관 자료제출도 큰 당 작은 당 차별하나?
- 심상정, 사업 추진의 문제점과 대책이 기록된 월간 진도보고서 제출 요구에 원희룡 “작성이 안된 자료를 제출 할 수는 없다.”
- 한준호·맹성규 의원의 진도보고서 자료 공개로 원희룡 장관 거짓 해명 들통
- 심상정, “자료제출도 큰 당 작은 당 차별하나? 이런 식으로 장관이 국정운영해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져”
□ 26일 오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 관련해서 진행된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요구한 ‘월간진도 보고서’ 자료가 없다고 답변하다, 야당 의원들이 해당 자료를 제시하자 실무선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물러서는 일이 빚어졌다.
□ 심상정 의원은 용역사가 국토부에 제출하도록 되어있는 ‘월간 진도보고’를 두고 “용역사는 매월 말일에서 다음 달 10일 사이에 월간 진도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라 과업 지시서에 되어있다”면서 “여기에는 사업추진의 문제점과 대책 등이 기록되도록 되어 있다.”며 해당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 원희룡 장관은 “진도보고서를 용역사에서 국토부에다가 작성해서 보고한 것은 없다”라고 답하며 재차“작성이 안된 자료를 제출 할 수는 없다.”며 자료의 존재를 부정했다.
□ 그러나 원희룡 장관의 해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한준호 의원과 맹성규 의원이 심상정 의원이 요구한 진도 보고서를 꺼내 보이면서 장관의 해명이 거짓임을 일축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제가 자료를 어떻게 실무적인 것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알겠냐”고 답했다.
□ 원 장관이 없다던 자료가 회의장에서 등장하자 심상정 의원은 “장관이 지금 큰소리 할 땐가. 자료조사도 큰 당 작은 당 차별하나”고 질책했다. 이어 심 의원은 “오늘이 어떤 자린데 내용 파악도 안하고 왔나”며 “이런 식으로 장관이 국정 운영하니까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이다. 사과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