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의당 이현정 부대표 연행 관련,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린 경찰의 적반하장 선동을 규탄한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7월 9일 (일) 11: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7일 오후 11시경 김포공항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입국 시 항의 시위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정의당 이현정 부대표가 연행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현정 부대표에게 경찰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무도하고 무리합니다. 폴리스 라인을 지킨 상태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가 있었고, 이현정 부대표는 항의 메시지를 담은 플랭카드를 펼치려 애썼으나 경찰이 그것을 무리하게 제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현정 부대표는 당장 현장에서 연행에 저항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 하에 지구대로 동행하였을 따름입니다.
오히려 시민들은 물론이거니와 공당의 부대표의 항의마저 묵살하고 제지하려는 경찰의 행위가 참으로 무리한 것이었습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하나라도 전해질까 전전긍긍하는 경찰이 자국 공당의 지도부에게 혐의를 덧씌우고 그 탓을 돌립니다.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무도하다한들 경찰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온 것입니까.
경찰의 의도적인 왜곡입니다. 일방적인 상황 설명과 묘사가 일파만파 퍼져 항의 과정에서 오히려 피해를 입은 부대표가 마치 가해자마냥 얘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실관계를 물어올 법도 한데 소설을 쓰듯 혼자서 이야기를 엮어 마치 폭행이 일어난 양 이야기를 유포하는 일부 언론들의 태도에도 유감을 표합니다. 경찰의 억압과 무리한 재갈 물리기, 경찰의 무리한 제지를 공당 부대표에게 전가하는 적반하장 선동이 이 사태의 본질입니다.
정의당은 공당 부대표의 항의마저 제지하고 막아서는 경찰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3년 7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