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태원참사특별법, 1주기가 오기 전에 반드시 처리합시다 [강은미 원내대변인]
일시 : 2023년 6월 30일(금) 18:4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이태원참사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이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245일만입니다.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국회의 책임입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도한 국민의힘의 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대토론이라는 이름의 2차 가해를 벌였습니다. 유가족들이 본회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재난의 정쟁화, 총선용 이슈 등 망발을 퍼부었습니다. 정치가 이렇게 무책임하고 비정해도 되는 것입니까.
이태원참사특별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야 하는 오늘 본회의 자체가 비극입니다. 당초 유가족들은 특별법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켜달라 호소했지만 국민의힘은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특별법이 발의되고 지난 두 달 야당과의 협의도 뭉갰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쟁 도발을 중단하고, 오늘의 이 비정하고 모진 정치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이태원참사특별법, 아무리 늦어도 1주기가 오기 전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245일의 시간을 놓쳤습니다. 이대로 다시 330일을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행안위 심사를 서둘러 못다 한 국회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6월 30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강 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