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개통식, 국힘 총선용 정치행사 같아
왜 여당 대표만 초대? 여당 국토위원만 초대?
정부, 총선만 의식하다가 민생은 언제 살피나
*아래는 2023년 6월 30일 오전 11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 참석과 관련된 심상정의원의 소감입니다.
□ 오늘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에 다녀왔습니다. 주민들이 10년 간 기다려오셨던 일이고, 저도 함께 애써왔던 일이라 축하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 그러나 개통식장에 가보니, 서해선의 한 구간이 개통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이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오셨습니다. 뿐만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 간사 및 위원들, 국민의힘 원외 위원장들이 모두 초대되었습니다. 오늘 행사가 애당초 고양시의 국민의힘 내년 총선을 위한 정치행사로 기획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당 대표를 초청한다면 여야 불문하고 공정하게 초청해야 하지 않을까요? 국토교통위원을 초청한다면 야당 국토교통위원들도 초청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저는 야당 대표와 국토교통위원들이 초청받았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야당 국토교통위원이고 지역구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을 배제당했었지 않습니까?
□ 민생을 살피고, 공정한 국정운영을 해야 할 정부와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의식하고 사전 선거운동식 행보를 해도 되는 것인지 씁쓸한 심정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