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태원 참사 관련해 잇따른 망언 제조한 이충상 인권위원, ‘인권위원’이라는 직위 하루빨리 박탈해야 [이재랑 대변인]

[브리핑] 이태원 참사 관련해 잇따른 망언 제조한 이충상 인권위원, ‘인권위원’이라는 직위 하루빨리 박탈해야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28일 (수) 15: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26일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피해자들이 몰주의해서 발생한 참사”, “5.18보다 더 귀한 참사냐” 등의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 위원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추천으로 상임위원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임기 시작 후 지금껏 이 위원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막말과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불법파업 조장법’이라 규정했고, ‘군 신병 훈련소 인권상황 개선 권고의 건’을 논의할 땐 “훈련소에서는 자살·자해가 없다”며 제멋대로 발언했으며, 남성 성소수자들을 향해선 “기저귀를 차고 산다”며 혐오적 편견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이런 자가 무려 ‘국가인권위’ 위원을 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인권위에 대한 모독입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이 위원의 온갖 망언도 저열한 인권 의식의 연장선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는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해 일어난 사회적 참사입니다. 비극의 무게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참사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책임을 면피하고자 하는 무책임한 일입니다. 국가인권위원이라는 자가 사회적 참사와 인권 문제를 자꾸만 정쟁화시켜 마치 ‘유가족과 야당이 한통속’이라는 식의 언사를 내뱉는 것은 인권위 본연의 역할을 방기한 무책임한 일이자 파렴치한 일입니다.

 

인권 의식은커녕 사람에 대한 예의를 상실한 자입니다. 인권위원은 물론이거니와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남발한 이충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참을 수 없는 역함을 내보이는 이에게서 하루빨리 ‘인권위원’이라는 직위를 박탈해야 합니다.

 

2023년 6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