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의당·시민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위해 일본 시민사회와 공동대응 추진
- 22일 도쿄에서 일본 시민단체 ‘사요나라 원전 1000만인 액션’과 간담회
- 함께 할 수 있는 단체와 개인 찾고 공동대응 추진하도록 노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일본을 방문한 정의당은 올해 작고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공동대표를 했던 일본의 시민단체 ‘사요나라 원전 1000만인 액션’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양국의 정당·시민사회 공동대응을 논의했다.
강은미 정의당 후쿠시마오염수저지TF 단장은 일본 원정 투쟁단을 꾸려 일본 방문한 이유로
첫째 일본의 정치인과 시민들과 연대하고, 둘째 도쿄전력과 일본정부에 오염수 방류 계획 중단을 촉구하며, 셋째 해양투기가 아닌 다른 방식의 처리 계획을 요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무단투기 하는 것은 실제로 일본의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바다에 사는 여러 생물들에게 유기적 반응과 관련된 데이터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계, 일본의 정치계와 시민사회단체가 같이 연대해서 한목소리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바다와 어민 그리고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일본 시민사회와 연대하고자 왔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방법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찾기 위해서 앞으로 국제적인 네트워크 결성까지 포함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의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활동처장은 “지금 한국에서는 85%의 국민들이 오염수 해양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에서는 환경운동가를 비롯해 어민, 민주노총, 생협, 평화단체 등 100여개 단체들이 모여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한국의 시민사회와 함께 뜻을 같이 모으고 행동한다면 반드시 막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F 공동단장인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생존권이 직결되어 있는 한국 어민과 일본 어민의 공동대응, 미래세대의 문제해결을 위한 한국 학부모단체와 일본 학부모단체의 공동대응 추진”을 제안하자, 사요나라 원전 1000만인 액션은 적극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단체와 개인을 찾고 공동대응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일 양국 시민단체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통해서 만나는 통로를 만들어 정의당, 사민당, 양국 시민단체가 교류를 이어가자는 환경운동연합의 제안에 사요나라 원전 1000만인 액션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의당은 국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일본의 의원,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일정을 마치고 도쿄에서 후쿠시마로 넘어간 정의당 원내지도부와 일본 원정투쟁단은 23일 원전 내 오염수를 보관할 수 있는 부지를 확인하고, 원전 인근에서 열리는 ‘일본 전국 원전 반대운동 참가자 방류 항의 모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3년 6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