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 영결식 조사
일시: 2023년 6월 21일 (수) 13:00
장소: 동아면세점 앞 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갔던 사람.
현장 동료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싸운 건설노동자.
양회동 지대장이 우리의 곁을 떠나가신 지 오늘로 53일이 지났습니다.
양회동 지대장님의 죽음은 시작도, 끝도 아닙니다.
일터에서, 공장에서 끝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수많은 노동자와
국가의 부재 속에서 참극을 당한 159명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정부의 외면 속에 목숨을 포기해야만 했던 수많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
윤석열 정권 1년 만에 너무도 많은 불행이 선량한 시민들의 삶을 덮치고 죽음의 나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열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 정권은 눈에 불을 켜고 다음 희생양을 찾고 있습니다.
건폭, 노폭 몰이로도 모자라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의 죽음을 방치한 파렴치범으로 건설노조를 몰고 갔습니다. 공적 권력으로서 죽음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한마디 사과를 바란 것은 너무도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인간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파렴치한 말들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쏟아내며 양회동을 두 번 죽이려 했습니다.
이럴 수는 없습니다.
이런 정권을 그냥 내버려둘수는 없습니다.
노동개악과 노조 탄압을 휘두르며 일하는 국민과 전쟁이라도 치르자는 무도한 권력을 내버려둔다면 우리 시민들의 삶은 계속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약자를 보호할 법치를, 약자에게 망치처럼 내치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노동자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패륜을 일삼는 원희룡 장관은 즉각 사퇴하시오, 더 크게 외칩시다.
노동탄압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 열사의 영전앞에 눈물대신 더 크게 다짐합시다.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었던 그의 영전 앞에 놓인 오늘의 한송이 국화는 내일의 노동존중 사회에 환한 들꽃으로 피어나게 만듭시다.
열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외롭고 지치지 않도록 정의당이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23년 6월 21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