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관련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19일 (월) 14: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교섭단체 연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은 날카로웠지만, 민주당의 자정과 혁신, 민생을 위한 실천과 실력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 연설이었습니다.
민생, 경제, 정치, 외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 윤석열 정권의 실정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정권 심판의 주요 고비마다 민주당의 부패비리정치, 구태정치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온 현실을 분명히 마주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이 늦었고 부족하지만, 오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한 이재명 대표의 선언이 민주당이 방탄정당의 오명을 씻고 혁신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민생경제를 위한 추경편성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작년 연말 국민의힘과 함께 법인세를 인하하고 부자감세에 합의해 주었던 안일하고 무능한 민주당의 모습을 정의당과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민생추경 약속은 또 말에 그치고, 남 탓 핑계에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민생에 여야 할 것 없이 책임있게 나서야 함을 강조합니다.
노동법개정,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에 대한 언급도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손배폭탄 문제점의 개선과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법원판결에 맞춰 노란봉투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노동의 기본권을 지켜야 합니다.
양회동 열사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는 야4당의 공동행동을 기대하시며 몸을 던지셨습니다. 이에 부응하는 공동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정의당은 노동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하며, 공동대응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선 전환점을 함께 마련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주당의 변화를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민생과 민주를 위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느 한 당, 한 세력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속에서 국회 절대 다수당 민주당의 역할은 분명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6월 1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