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노동자 분신 음모설 언급 원희룡, 민생 책임져야할 국토부 장관 자격 없습니다. 당장 사퇴하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14일 (수) 10: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원희룡 장관이 고 양회동 열사 분신에 대해 분신방조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고인의 동료를 향해 지금도 기억이 나지 않냐며 다그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의 수사도 다수의 언론 보도도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입니다.
음모론에 빠져 한 국민의 생명에 대한 존엄도 무참히 짓밟으며 또 다른 노동자를 죽음의 문턱으로 내모는 예비 사회적 살인자 원희룡 장관은 당장 사퇴하십시오. 심지어 유가족 앞에서 사자 명예훼손을 하고 고인의 분신을 지켜보고 정신을 잃었던 동료 노동자를 다그치기까지 했습니다. 인간입니까? 사람입니까?
노조 탄압에 전세사기 문제까지 국민의 일하고 먹고사는 문제, 노동 문제, 민생 문제에 국토부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음모론에 빠져 국민의 삶을 이해하기는커녕 국민의 삶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지금 어떤 문제도 바로 잡을 수 없습니다. 자신부터 바로잡고 정신 차려야 할 판입니다.
원희룡 장관의 망언은 국민의 목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짓입니다. 정치적으로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서 국민을 적대하고 때리고 죽이는 그야말로 파렴치한 장관입니다.
고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이는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원희룡 장관 본인입니다. 그것이 역사가 기록하고 후세가 밝혀낼 진실임을 명심하십시오. 국민도 사람이고 노동자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장관을 하려면 인간이 먼저, 사람이 먼저 되길 바랍니다.
다시금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인간이길 포기한 원희룡 장관은 당장 장관직을 자진사퇴하십시오. 염치와 양심, 그대에게도 부끄러움이 있다면 하루빨리 사퇴하길 바랍니다.
2023년 6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