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의 아첨 정치,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9일 (금) 13: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8일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서울대학교총동창회 포럼 강연 시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아첨 종합 선물세트로 채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법치주의 노동개악을 찬양하는가 하면, 노조탄압을 강행하는 정부 기조에 한 술 더 얹기도 했습니다.
경사노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해당 위원회의 비전이 다음과 같이 소개돼있습니다. “컨텐츠 준비중입니다.” 비전을 준비 중인 위원회의 위원장답게 비전은 없고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야 할 책무는 저버린 채 윤석열 대통령 아첨꾼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위원장 말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개악은 역사에 남긴할 것입니다. 노동자를 곤봉으로 때려잡고 무분별한 압수수색과 수사로 압박하고 그에 대항해 노동자가 분신으로 항거했음에도 노조를 거악으로 규정하고 때려잡는 퇴행적인 정부는 역사에 반드시 기록될 것입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계속 대화를 거부한다면 소위 MZ 노조와 대화를 하겠다 밝히기도 했습니다. MZ 노조를 너무 띄엄띄엄 보는 것 아닙니까? 노동자 권리를 대변하는 조직이 노조입니다. 어떤 노조가 노동자 때려잡는 윤석열 정부와 대화를 하려 하겠습니까. MZ 노조를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부르면 쪼로록 달려오는 그런 만만한 조직이 아닙니다.
실제로 정부가 주 69시간제를 홍보하면서 MZ세대가 선호한다는 근거 없는 선동을 했을 당시, MZ 노조 위원장이 주 69시간제를 반대한다고 맞받아쳤었습니다. 게다가 주 69시간제 반대에 표명에 대해서 MZ 노조 내 모든 노조위원장이 100% 동의하였다며 확고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회 주체의 민주적 참여를 활성화하고, 주요 행위자 간의 합의를 장려해야 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아첨 가득한 막말에 분통이 터집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님께 다시금 알려드립니다. 경사노위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 성장의 실현을 이루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아첨할 시간에 포용과 존중의 태도부터 갖추시길 바랍니다.
2023년 6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