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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정의당, 기후·생태위기와 불평등 해결을 위한 생태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인사말


일시 : 2023년 6월 7일(수) 14:00
장소 : 국회 본관 223호


반갑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 의원입니다. 

우리는 지난 몇 달 혁신재창당이라는 당의 생존적 과제를 앞두고 ‘재창당 정의당’의 새 사회 비전을 토론하고 있습니다. 앞선 주제였던 민주주의 토론에 이어 오늘 갖는 ‘생태 전환’ 비전 토론은 재창당 정의당의 10년, 나아가 한국사회의 새로운 사회규약을 만드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소의 짐 왜 우리가 짊어져야 하나요?”
‘환경의 날’이었던 며칠 전 국회 앞, 이산화탄소 조형물을 짊어진 청년들이 국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외친 구호입니다. 지역 개발과 발전이라는 좁은 현실에 갇혀 정작 시민의 생존권을 외면하고 있는 국회를 향한 뼈 있는 물음이었습니다. 

국회는 얼마 전 또 한 번 미래를 포기했습니다. 지역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지속가능성을 배제한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만들고,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쌍둥이법인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와 거대 양당이 말하는 개발이 가져올 낙관적 미래에 기후위기라는 비관적 내일과 우리의 생존권은 단 한 줄도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기후위기는 더는 미래세대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내일을 담보 잡고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닥치는 이상저온에 평생을 농사지으며 산 농민들은 40년 경험도 무용지물이라 한탄합니다. 힌남노가 불어 닥친 지난 가을, 경남 지역의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은 대형 태풍 한가운데에서조차 요금 수납 부스를 지켜야 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군가는 일부의 이야기라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국가기간산업인 포스코마저도 힌남노 침수로 몇 달간 공장 가동을 중지해야 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전환은 절박한 생존권의 문제인 것입니다. 

생태전환은 정의당이 실현하지 못한 오래된 미래입니다. 당 강령의 한 구석에 남긴 수사가 아니라 기후대통령을 약속하며 내놓은 대전환기 대한민국의 비전입니다. 오래된 미래를 향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맬 때입니다.  

정의당은 재창당을 통해 생태전환을 통해 한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책임지고, 생명의 공존이라는 지구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토론회에 함께해주신 토론자와 발제자 여러분도 함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나눠주신 지혜에 좋은 해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년 6월 7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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