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방 인사말
일시 : 2023년 6월 5일(월) 15:00
장소 : 국회 본관 239호
윤재옥 원내대표님 환영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윤재옥 원내대표님하고 전반기 정무위에서 같이 활동했습니다만, 상당히 포용력이 높고 품이 넓은 분이셔서 위원장을 하실 때도 정의당 의원들을 많이 배려해주셨습니다. 또 특별히 원내대표 되시자마자 협치를 일성으로 강조하셔서 21대 마지막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인 제 입장에서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최근 지역 주민들을 뵙는데 정치만 잘하면 된다 이런 말씀을 주십니다. 그런 만큼 협치가 실종됐다고 하는 비판을 우리 국회가 받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협치를 강조하고 계신 만큼 정치 실종을 다시 복원하고 국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데 우리 윤 원내대표님과 기꺼이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에 대통령님하고 국회 상임위원장들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가 취소됐는데 상당히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님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있어서 정의당과 비교섭단체가 배제되지 않도록 윤재옥 원내대표님께서 힘써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오기 전에 오늘 국민의힘이 동일노동 동일임금 추진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한편으로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의 근기법 적용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추진이 안 되고 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과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입장이 정의당과 입장이 다르지 않은 만큼 이 기회에 함께 정책적 협의와 입법 과정에서 충분한 토론을 해나가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대통령 후보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공약 가운데 7가지 정도가 정의당과 공통공약입니다. 공통공약도 21대 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함께 정책 협의를 통해서 입법 가능한 것은 입법하고 정책적으로 연내 추진할 것은 연내 추진해서 실제 협치의 성과들을 윤재옥 원내대표님과 꼭 냈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한 가지 최근 들어서 좀 우려스러운 상황은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께서 노동개혁의 화두를 던지시고 여러 가지 추진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서 고인이 되신 양회동 지대장이나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곤봉에 다친 사례들이 있습니다.
최근 이런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노동개혁을 적극적이고 또 충분하게 하려면 당사자인 한국노총 민주노총을 포함한 이해당사자들과 적극적인 협력적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노동개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동반자적 입장에서 충분하게 토론할 것은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 이상 다치거나 부상당하는 노동자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씀으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5일
정의당 원내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