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경찰의 MBC 과잉수사, 언론 탄압의 끝에 시민의 저항을 맞딱뜨릴 것임을 경고합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경찰의 MBC 과잉수사, 언론 탄압의 끝에 시민의 저항을 맞딱뜨릴 것임을 경고합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1일 (목) 11: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경찰이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소속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불필요한 부분까지 뒤지며 과잉수사를 하였음이 또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기자의 속옷까지 뒤지며 캐내려고 한 것, 과잉수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무위원 내정자와 관련한 정보를 쫓고 취재하는 것은 기자, 언론의 본연의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이유로 휴대전화와 PC 외에 MBC 본사 사무실, 기자의 자택 안방까지 뒤진 것은 분명히 과잉이자, 표적수사입니다.

 

경찰은 이 과잉수사의 목적이 무엇이며, 방법이 합당한지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반드시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정권을 비판하면 노동자가 곤봉으로 맞고, 권력자의 심기를 거스르면 언론인도 자택에서 속옷까지 과잉수사를 당하는 시절에 도래했음을 시민들은 울분섞인 목소리로 토로하고 있습니다.

 

과잉수사를 본보기로 ‘내 말 받아쓰는’ 언론을 만들고, 경찰을‘내 손발처럼 휘두를’ 호위무사대로 만드려는 정권은 늘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언론탄압, 과잉수사를 멈추십시오. 그보다 강하고 거대한 시민의 저항을 맞딱뜨리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6월 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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