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비리, 국정조사로 엄중하게 규명해야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1일 (목) 11: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31일 중앙선관위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고위 간부의 수사를 의뢰했으나 그 외에도 채용 비리와 청탁의 증거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만연한 기득권 부모찬스가 민낯을 드러낸 것입니다.
여야, 당정, 고위공직을 떠나 기득권의 내 자식 챙기기가 관례화되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부터 사모펀드 주가조작으로 국민의 지갑을 털어 자신의 주머니를 챙겨온 이들, 가상 자산으로 몇 십 억을 번 국회의원까지 기득권의 특권은 끝을 모릅니다.
게다가 공정한 민주주의를 이끌어야 할 선관위가 전무후무한 채용 비리의 온상임이 드러났습니다. 들어본 적도 없는 공고 없는 채용에, 지인이라면 채용 과정에서 배제해야한다는 당연한 상식도 무너졌습니다. 부모 친구들이 면접하고 결과를 위조했을 뿐만 아니라 채용 후에도 초고속 승진을 하는 등 공정이란 상식을 무너뜨리며 국민을 기만해왔습니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을 한 지 1년 만에 다시금 불거진 의혹입니다. 선관위 내부 견제 시스템은 없다시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선관위 자체 조사, 셀프 감사 결과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노조 세습 같은 헛다리를 짚을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곪을 대로 곪은 진짜 기득권의 핵심을 향해 칼을 휘둘러야 할 때입니다. 특단의 기득권 특권방지 제도로 일벌백계해야 할 일입니다.
정의당은 철저한 수사와 함께 조속한 국정조사로 선관위 자녀 채용, 청탁 비리를 철저하게 밝혀내겠습니다. 선관위뿐만 아니라 기득권의 고위공직자 채용 비리 및 특권을 방지할 제도를 마련하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6월 1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