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있지도 않은 유서 대필 의혹으로 언론임을 포기한 월간조선, 조선NS. 석고대죄 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있지도 않은 유서 대필 의혹으로 언론임을 포기한 월간조선, 조선NS. 석고대죄 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25일 (목) 16: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월간조선이 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고 양회동 열사의 유서 일부에 대필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것이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문제가 된 고인의 유서는 모두 동일인의 필체로 볼 수 있다는 필적감정업체인 한국법과학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권의 노동탄압에 항거하여 산화한 고인을 욕보인 월간조선의 졸렬한 언론관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언론의 기본마저 망각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기 바랍니다.

 

해당 보도가 있기 바로 이틀 전에도 조선일보 계열사는 노동자 분신 사망 과정 영상을 악의적으로 해석하여 마치 노조가 고인의 사망을 의도적으로 방조한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정파적 입장을 위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전후 맥락을 삭제해버린 보도 내용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웠습니다. 언론의 정신은 망각하고, 무도한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한 행위를 부끄러워 해야 할 것입니다.

 

허위 사실 보도에 원희룡 장관은 부화뇌동하여 고인 능멸에 숟가락까지 얹었습니다. 일말의 책임감도 없는 보도의 폐해가 노동자 탄압, 인권침해에 기름까지 붙였습니다. 거짓기사의 폐해, 사회적 해악을 똑똑히 직시하기 바랍니다.

 

월간조선은 고인 능멸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 바랍니다. 비뚤어진 보도관을 바로잡고, 언론으로서의 기본이라도 다시 찾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년 5월 2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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