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세계 조현병의 날을 맞아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24일 (수) 11: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제사회는 조현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질환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1986년부터 매년 5월 24일을 조현병의 날로 정했습니다. 세계 조현병의 날은 정신질환자들을 쇠사슬로부터 해방시킨 정신과 의사, 필리프 피넬을 기리기 위해 일명 피넬의 날이라고도 일컫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현병 환자의 인구는 무려 1%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조현병을 지닌 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조현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걷어내는 것이 첫걸음일 것이며, 두 번째 걸음은 진단과 치료의 장벽을 낮추는 일입니다.
정신질환자를 쇠사슬로 가두었던 70~80년대와 비교하면, 현재는 조현병에 대한 인식이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조현병을 지닌 사람들은 여전히 왜곡과 편견의 감옥 속에 스스로를 가둘 수밖에 없습니다. 앓고 있는 질병을 철저하게 숨겨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조현병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사회적 편견이 해방되는 날을 꿈꿉니다. 정의당은 모든 시민 누구나 내 질병을 숨기지 않고 사회로부터 숨지 않으며 국가에서 제공하는 의료시스템 안에서 원하는 치료를 받으며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5월 24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