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국민의힘 일본 오염수 방출 강력 규탄 결의안 제출, 여당은 2년 전을 잊지 마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브리핑] 국민의힘 일본 오염수 방출 강력 규탄 결의안 제출, 여당은 2년 전을 잊지 마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23일 (화) 16: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2년 전 2021년 4월 국민의힘은 일본 오염수 방출 강력 규탄 결의안을 냈고 원희룡 제주지사와 주호영 의원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며 규탄했었습니다. 불과 2년 만에 국민의힘의 입장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과학의 영역을 정치로 오염시키지 말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됐다고 주장합니다.

 

2년 만에 확 바뀐 국민의힘의 입장에 기가찹니다. 국민의 건강, 삶의 영역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입니다. 총선이 다가오고 정권이 바뀌니 당의 입장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꿨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직접 검증하지 못하는 허울뿐인 시찰단임을 국민이 다 아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시찰단이 과학적 검증을 직접 하는 것이라며 국민께 거짓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보여주는 만큼만 보는 시찰단이 대체 어떻게 과학적 검증을 한단 말입니까.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까지 나서서 야당의 비판을 과학적 근거나 수치도 없는 막연한 공포와 선동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IAEA 및 11개국이 공동 검증을 하고 있다며 도쿄전력의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며 대변하는 것 외에 하는 일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불과 2년 전, 야당 시절 분통을 터뜨리며 규탄했던 결의안이 무색하게 말을 바꿨습니다.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과학적 검증도 없고 오염수 시료 직접 채취도 없고 말 바꾼 여당의 말만 남겼습니다.

 

시찰단의 방문을 명분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할 생각 마십시오. 충분한 안전 검증 전까지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 공동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 국민의힘의 국민의 건강을 위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년 5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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