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 대통령의 기자실 방문, 언론 배제와 소통 단절 행보와 다른 공허한 대통령의 말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11일 (목) 13: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정부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비추어볼 때 기자들에게 전한 당부의 말은 공허하기 짝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특정 언론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사상초유의 행보와 함께 기자단과의 만남인 도어스테핑도 일방적으로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는 언론자유를 훼손하는 보복 조치의 사례로 미국 정부의 인권보고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2023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는 올해 47위로 4단계 하락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 배제를 시작으로 언론과의 소통을 단절하는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1년 만에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언론과 자유를 빠르게 과거로 회귀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 당부합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당부한 것처럼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를 낼 수 있도록 언론 배제를 멈추고 언론 자유를 확보하십시오. 언론을 막으려 하지 말고 언론의 비판에 귀 기울이는 행보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2023년 5월 11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