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미국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난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8일 (월) 16: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총격범 포함 9명이 숨졌고, 희생자들 가운데 한인교포 일가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5세 아동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든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지에서는 극단적 인종주의자의 혐오 범죄가 범행동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류애를 가로막는 그릇된 혐오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시민들을 고통에 빠뜨렸습니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혐오 범죄는 단지 특정 사회의 문제로만 치부될 수 없습니다. 인종, 지역, 성별 등 우리의 다름을 근거로 차별과 폭력을 일삼는 광신자들의 태도는 인류가 단호히 배격해야 할 범죄입니다.
한 사람이 보인 무참한 증오는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연대는 범죄자가 의도한 증오를 결단코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다시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들과 우리 교민들, 미국 사회에 마음 깊은 곳의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2023년 5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