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분신으로 항거한 노동자의 유서에 답변 sns 메세지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분신으로 항거한 노동자의 유서에 답변 sns 메세지

<고인이 남긴 말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어제 끝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서 정의당을 비롯한 야당대표들에게 유서를 남기셨습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유서의 한말씀 한말씀에서 고인의 분노와 억울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유가족분들에 따르면, 고인이 수사로 인해 주변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고인의 명예회복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무자비한 노조탄압수사를 중단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고인께서 남기신 뜻을 잘 새기겠습니다. 
더이상 무고한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모든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폭압과 탄압을 멈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인께서 유서 내용의 공개를 원하셨습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고인과 유족의 이름 등은 빼고 고인이 남기신 유서의 일부를 올립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 입니다. 
하지만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나 봅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하면 본인은 돌에 맞아 죽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려고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억울하고 창피합니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한 것 뿐인데, 윤석열 검사독재정치에 제물이 되어 자기 지지율숫자 올리는데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고, 또 죄없이 구속되어야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되야 하겠습니까.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트려 주십시오. 
당대표님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무고하게 구속되신 분들 제발 풀어주세요
진짜 나쁜 짓 하는 놈들 많찮아요.
그놈들 잡아들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주세요.
저에 하찮은 목숨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많은 국민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라 듭니다.
야당 대표님, 그리고 의원님들, 하루빨리 저의 희망이 이루어지게 해 주세요.

2023년 5월 3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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