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 선출 관련 [류호정 원내대변인]


박광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광온 의원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1대 국회 동안 반복된 끝없는 여야 대치와 갈등을 벗어나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회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 민주당의 통합과 혼란 수습에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21대 국회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과 불신이 그 어느 국회보다 높습니다. 지지 정당 없이 무당층으로 돌아선 시민들이 30%에 달합니다. 여야 모두 민생복합위기 해결을 강조하지만 그조차도 정쟁 소재로 삼는 무책임한 정치에 많은 시민들이 돌아섰습니다. 사회적 재난인 깡통전세 사태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음으로써 국회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어제 비로소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마치고 의료법 등 필요 과제도 처리했습니다.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앞으로 챙겨야 할 최우선 과제는 깡통전세 공공매입 특별법 등 깡통전세 대책을 하루속히 마무리 짓는 것입니다. 또 야당이 함께 추진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처리해 온전한 진실과 책임자 처벌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제1야당이자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대통령 거부권 운운하며 입법부와 정면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정부와 여당에 대해서도 엄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민생과 개혁을 위해 야당 또한 협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당의 품 넓은 태도입니다. 이것은 정치적 갈등 이전에 민주주의의 문제입니다. 
박광온 원내대표께서 정부의 대선공약 중 비쟁점 공약부터 우선 합의하며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한 만큼 정례적인 여야 대화 테이블 마련 등 야당에서부터 협치를 주도해 지금의 정면 대결 국면을 해소해주길 당부합니다.


2023년 4월 28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류 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