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방탄폭주’ 국민의힘은 ‘방탄야합’ 해체하고 집권당으로서의 위신을 지키기 바랍니다. [류호정 원내대변인]
일시 : 2023년 4월 27일(목) 17: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규명을 위한 양 특검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안건이 조금 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의당이 특검법과 노란봉투법을 거래했다며 반대토론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국민의힘은 기어이 본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시종일관 정치적 책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방탄폭주 정당 국민의힘의 진면목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반대토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전인수, 가짜뉴스였습니다. 검은거래무새(검은거래 앵무새)처럼 노란봉투법과 특검 거래설을 주장했지만 노란봉투법은 국민의힘의 발목 잡기로 여전히 법사위에 계류돼 당장 4월 임시국회 처리도 무산됐습니다.
한쪽에서는 완력 행사로 법 처리를 막고, 또 한쪽에서는 거래라고 주장하니 도무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노란봉투법이 아니었다면 또 무엇을 가지고 거래라고 주장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비교섭단체가 특검을 추천한 전례가 없다는 주장은 어안이 벙벙할 지경입니다. 비교섭단체 단독으로 특검을 추천한 전례도 없지만 한 사건에 거대 양당이 전부 연루된 사건도 최초입니다. 국민의힘은 가장 많은 연루자를 배출하고도 그런 주장을 하면 낯뜨겁지 않습니까?
국회의원, 대법관, 지방의원 등 한 자리씩 하며 가진 특권으로 뇌물과 불로소득을 짬짜미한 특권 게이트 사건의 당사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방탄폭주’ 국민의힘은 특권과 헤어질 결심, 용산과 김건희 여사 그늘과 헤어질 결심부터 하십시오. 한동훈 검찰과의 ‘방탄야합’을 해체하십시오. 180일 동안의 법사위 심사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특검법 심사에 동참해 국정에 무한책임지는 집권당으로서의 위신을 지키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다음 본회의 부의까지 남은 240일을 최대한 단축하고, 하루속히 실체규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4월 27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류 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