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주당 돈봉투 사건, 이에 대한 민주당의 인식과 태도가 더 문제입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3년 4월 20일 (목) 11:4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까지 했던 우상호 의원이 이번 돈봉투 사건은 개인의 문제, 정치계 다반사, 침소봉대 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과 정성호 의원은 밥값수준, 기름값 수준을 운운하며 비슷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돈봉투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이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더 문제입니다. 돈봉투 사건이 어쩌다 일어난 일이 아니라, 뼛속까지 낡고 부패한 기득권 정치의 민낯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태의연한 인식과 태도로 핑계대고 책임 회피하려는 모습과 민주당 의원 수십명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의 심각성과 민심의 분노를 읽지 못하는 모습은, 들끓는 민심은 외면한 채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매몰된 정부여당의 판박이를 보는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썼고, 국민의힘도 썼을것이니 문제가 없다는 말은 내로남불과 적대적 공생의 기득권 양당 구태정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우상호 의원은 부끄러움을 알고 반성부터 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이 인정할 만큼의 자성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국민의 의혹에 스스로 밝힐 것을 먼저 밝히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돈봉투 사건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과 민심의 분노를 직시하기 바랍니다. 구태의연한 핑계와 회피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 전체, 국민에 대한 민폐로까지 이어짐을 똑똑히 알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2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