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낡고 부패한 정치 현실 목도. 민주당의 적극적 협조,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17일 (월) 11:3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 전현직 의원 명단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의당은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1당의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오고 갔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나온 것부터가 금권 정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를 퇴행으로 몰고 간 일입니다.
민주당은 ‘야당 탄압’,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말로 이 국면을 넘어가려 했습니다. 결단코 그럴 수 없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민주당 돈봉투 의혹에서 낡고 부패한 정치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스스로가 이 부패 정치를 청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더이상 야당의 손을 잡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가 사과하면서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작에 나왔어야 할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한 의혹 있는 전현직 의원들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이정도 했으면 됐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 눈에 들보는 못 본다’는 비판에서 민주당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2023년 4월 17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