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세월호 기억과 반성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17일 (월) 11:3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9주기에 관련한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과 반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고, 국가책임을 인정하는 판결도 이어지는 마당에 대통령으로서 논란이 될만한 행보입니다.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교육부 안전 주간 공문에서 세월호 참사를 삭제한 것, 교육부 장관이 6년 만에 처음 기억식에 불참하고 추도사마저 없었던 것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세월호 지우기, 세월호 외면하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했던 윤석열 정부이기에 대통령의 세월호에 대한 침묵이 다분히 정략적인 접근, 의도적인 회피로 보입니다. 참사로부터 무엇하나 배우고 바꾸지 못한 무책임한 정부의 태도임을 지적합니다.
참사를 겪고 다짐한 안전한 사회는 아픔을 정면에서 마주하며 기억하고 반성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 사회와 국민은 기억과 반성으로 가는데 이에 역행하는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임을 분명히 기억하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17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