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세월호 참사 9주기, 교육부는 국민안전의 날이 제정된 이유를 기억하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브리핑] 세월호 참사 9주기, 교육부는 국민안전의 날이 제정된 이유를 기억하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12일 (수) 17: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교육부가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각 학교에 전달한 안전주간 운영 공문에 세월호 추모에 대한 언급조차 없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9주기 국가기념일의 의미를 망각한 교육부의 공문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국민안전의 날’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억하자는 뜻으로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4월 16일, 무능한 국가가 지켜내지 못한 304명의 희생자 중 다수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연대하며 국민안전의 의미를 되짚어야 할 교육부가 오히려 세월호라는 단어를 지우고 본연의 역할을 망각했습니다.

교육부는 당장 안전주간 운영 공문을 시정하십시오. 국민안전의 날이 제정된 이유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명시하여 전국의 학교에 재발송하십시오. 반복된 실수는 고의입니다. 특별한 의도가 없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다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