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의석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김기현 대표, 학생이 공부할 생각 않고 학교 없앨 궁리만 해 [이재랑 대변인]
[브리핑] 의석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김기현 대표, 학생이 공부할 생각 않고 학교 없앨 궁리만 해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6일 (목) 15: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 수 감축을 논의해야 한다며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온갖 구설수가 정치의 품격을 깎아 먹고 있습니다. 취임 한 달간 컨벤션 효과는커녕 별 존재감도 없는 김기현 호는 자당의 망발조차도 수습 못 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위기 수습을 못 하자 정수 얘기로 영합하려는 속셈입니다.

날마다 각종 실언으로 질낮은 정치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국힘이 국민들에 대한 예의를 운운하고 있으니 그 뻔뻔함에 기가 찹니다. 노느라 욕먹은 학생이 공부 잘할 생각은 안 하고 학교 없앨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제헌의회 200석을 운운했지만, 당시 대한민국의 인구는 1,600만 명가량이었습니다. 그 논리라면 현재 의석수는 3배쯤 증가해야 하는데,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인지는 하는 것인가 의심스럽습니다. 위기를 모면하겠답시고 아무말대잔치를 벌이는 김 대표의 모습이 이제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일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는 준엄합니다. 정치권은 국민들의 엄정한 요구를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특권은 내려놓고 권력은 분배되어야 합니다. 의석 수를 줄인다는 것은 이미 가진 자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나라 살림을 기득권 소수에게만 맡긴다는 것은 국회에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고, 국민을 닮은 국회로 가는 길을 막는 것입니다.

국회의 다양성, 대표성 증가를 위해 초당적 모임까지 결성되어 애쓰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의 한마디는 전원위에 참석하는 국힘 의원들의 진의를 의심케 합니다. 김기현 대표는 여론에 편승해 선거법 개혁에 대한 의지를 꺾을 생각 말고 본인에게 주어진 숙제나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국회의 다양성, 대표성을 늘려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정치개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3년 4월 6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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