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 “독도는 우리 땅” 대국민 선언. 시기도, 장소도, 대상도 틀렸습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 “독도는 우리 땅” 대국민 선언. 시기도, 장소도, 대상도 틀렸습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3일 (월) 13: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기도, 장소도, 대상도 틀렸습니다.

 

내줄거 다 내주고 국민적 의혹과 분노가 가득한 굴종외교 후에 수습책으로 하는 말에 진정성도 없거니와, 일본과의 정상회담 때 단호하게 했어야 할 말을 그때는 못하고 이제 와서 자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내정치용으로 하겠다는 것도 뻔히 속이 보입니다.

 

국민들은‘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공언해야 하는 상황, 이 지경에 이른 정부의 역사관과 대일외교가 더욱 참담할 뿐입니다.

 

진심으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분명한 역사의식이 있었다면, 강제동원 해법안도 굴종외교의 각종 의혹들도 나올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대통령이 스스로 이런 행위를 연출할 필요를 느낄 정도로 대일외교가 근본부터 흐트러져있고, 거꾸로 세워져 있음을 반증하는 꼴입니다.

 

일본의 역사왜곡교과서, 군비증강, 위안부 합의 의혹,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재개 등 연일 짙어지는 국민적 의혹과, 참담한 국익 손실과 위기 앞에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대답과 설명을 내놓으십시오.

 

진실은 가리고, 굴종외교와 외교참사 뒷수습으로 일본에는 말 못하고 한국 국민에게만 하는 말 잔치 쇼는 오히려 국민의 의혹만 키울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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