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국에서 35건의 산불, 기후재난을 인식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3일 (월) 11:3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주말 새에 전국에서 무려 35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충남 홍성과 금산군, 대전 서구 지역 등등 여전히 진화 작업 중에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특수 진화대와 헬기를 투입하는 등 밤새 산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무사히 그리고 조속히 산불이 모두 진화되길 바랍니다.
매년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행하는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국에서 가뭄의 면적과 일수가 늘어나고 있고 산불의 횟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림조성 시 낙엽활엽수를 늘려야 산불을 조기 진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연이은 가뭄, 전국의 잦은 산불은 기후변화가 불러온 기후재난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호주 산불의 공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 정부도 기후재난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주말 내내, 밤새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인명피해 없이 모든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길 바랍니다. 또한, 정부가 산불방지대책을 포함한 기후재난 방지대책에 대한 신중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