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재원 최고위원 반복된 실언 관련, 극우 신념으로 가득찬 당심 100% 최고위원의 실체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3월 28일 (화) 17: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26일 북미자유수호연합이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통일했다”,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게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 등 온갖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김 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등 해괴망측한 망발로 일찍이 사과까지 한 전력이 있습니다.
쉼없이 반복되는 김 위원의 발언을 보니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신념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전광훈 목사를 우파 진영의 지도자로 모시는 꼴을 보아하니, 결국 김 위원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치란 태극기부대가 광화문광장을 점령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김 위원을 제명하라고 주장했는데, 제명을 왜 합니까. 현재 국민의힘의 수준에 가장 걸맞은 수석최고위원입니다. 극우 망령에 사로잡혀 온갖 퇴행적 발언을 쏟아내는 김 위원에게 당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퇴행적 정치의 공범입니다. 이것이 당심 100%로 만든 수석최고위원의 실체입니다.
김 위원이 자중하고 사과할 리 만무하거니와 사과를 한다해도 본인의 말처럼 정치인의 ‘립서비스’에 불과할 것입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제명·출당시켜 극우 세력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합니다. 김 위원에 대한 징계는 국민의힘이 과연 건강한 보수세력으로 서겠다는 생각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리트머스지가 될 것입니다.
2023년 3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